돼지 新 등급제도(안) 원점서 재검토

농축산부, 기준(안) 부정적 의견 암수 등급 기준 신중 검토 주문

2021-08-31     김현구

돼지 등급제도 기준(안)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업계는 최근 돼지등급제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돼지 등급제 개선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가‧유통업계‧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제시한 돼지 등급 기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도 돼지 등급 기준안에 대해 신중 검토를 주문했다. 암수 별도 등급제 기준 마련 및 삼겹살 기준 추가 신설 등 현 기준을 초과한 기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 이는 현행 등급 판정에서 암수 표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 이를 더 자세한 정보를 소비자 및 유통단계에까지 제공한다면 유통비용 증가 및 거세돈 판매 약화 등 한돈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는 것. 또한 현행 등급제를 더 세분화해 삼겹살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한돈 시장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흑돼지 등급제 신설과 관련, 전국에 종류가 많은 흑돼지 품종에 대한 정의 및 등록 체계 마련이 우선, 이후 등급 마련이 되어야 한다고 신중 검토를 주문했다. 아울러 농가 및 육가공업계의 의견에 따라 새로운 등급판정에서 모돈 판정 제외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같이 축산물품질평가원 내 놓은 돼지 등급제 기준(안)은 농가‧유통업계의 반대 속 정부도 부정적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