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 7월 한돈, 강세 기조 이어간다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 증가 기대

2021-07-02     정규성
정규성

6월 한돈 평균 가격이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4천991원)에 비해 4%, 전년 동월(4천734원)에 비해서는 10% 가량 높은 가격이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1월=3천664원 △2월=3천527원 △3월=4천84원 △4월=4천627원 △5월=4천991원 △6월=5천204원을 형성했다. 올해 돼지 값은 1~2월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3천원대를 기록했지만, 3월 삼겹살데이 이후 소비 증가를 바탕으로 5~6월 돈육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달 평균 5천원대로 상승했다.

이 같이 6월 돼지 가격이 연중 최고를 형성한 배경에는 산지 출하물량 및 돈육 수입량 감소에 따른 국내 돈육 총 공급량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준 영향이다. 다만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돈가 강세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향후 출하물량 증가 시 하락에 대한 불안 요소는 감지되고 있다.

주춤했던 소비는 7월 이후 증가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 방역 단계가 1일부터 완화되면서, 야외 및 외식 소비가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또한 각급 학교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급식이 확대되면서 뒷다리 부위 등 저지방 소비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7월도 6월과 같은 강세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