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수출, 정책 지원 뒷받침 시급
1~3월 수출 전년보다 2배 뒷다리 값 낮아 수출 호조 홍콩 외 수출국 다변화해야
2021-04-26 김현구
올해 한돈 지육 수출이 크게 늘었다. 그럼에도 업계는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이제는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1~3월 돼지고기 지육 수출 물량은 검역 기준 1천408톤으로 집계, 전년 동기(682톤) 대비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홍콩의 한돈 수요 증가 및 국내 한돈유통업계가 한돈 뒷다리 재고 적체 해소를 위한 수출 확대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한돈 뒷다리 적체 심화에 따라 가격이 크게 하락, 수출국에서 원하는 가격과 근접해지면서 올해 수출 물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돈업계는 업계의 노력으로 이룬 한돈 수출 성장세를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출 대상국이 홍콩, 캄보디아, 마카오 등에서 중국, 베트남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가간 검역 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은 최근 개최된 한 토론회서 “도드람조합은 작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홍콩으로 뒷다리 등 지육을 수출하고 있으나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수출 검역 협정국 확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