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품 사용 돈육 75%가 한돈

육가공용 고기 중 49% 돼지 햄 원료, 돈육 줄고 닭 증가

2020-11-17     임정은

국내 식육 가공품에 사용된 돼지고기 사용량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한돈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20 가공식품-식육가공품’ 보고서에 따르면 식육 가공품에 사용된 돼지고기는 18년 기준 32만2천톤으로 전체 식육 가공품에 투입된 고기(66만3천톤) 중 48.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 최근 몇 년간 국내 식육 가공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사용량도 16년(22만3천톤) 대비 무려 44.3% 증가했다. 특히 이 중 국내산 비중은 16년 67.4%, 17년 71.3%, 18년 75.2%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식육 가공품 생산량이 매년 늘면서 돼지고기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품목은 되레 감소했다.

주요 식육 가공품 중 하나인 햄에서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18년 기준 3만9천톤으로 2년 사이 18.7%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닭고기의 햄 사용량은 49.9%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닭고기가 햄 시장에서 돼지고기의 자리를 잠식해온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닭고기의 국산 사용 비중은 16~18년 87.2~88.4% 수준으로 돼지고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산물 조림도 돼지고기 사용량이 16년 1만5천여톤서 18년 8천800여톤으로 줄었으며 육포도 감소세(1천400톤→945톤, 33.5%↓)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