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나들이‧김장철 수요로 안정세
부분육 할인행사로 소비 증가 기대
돼지 값이 반등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일 3천732원, 3일 3천846원, 4일 3천871원, 5일 4천66원, 6일 4천9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막바지 행락철 수요 및 할인 행사‧김장철 준비 수요가 늘면서 3천원대서 4천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11월 첫째 주(11월2일~11월6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281두(일평균 2천256두)로 전주(10월26일~10월30일) 1만4천429두(〃2천886두)에 비해 2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909원으로 전주 3천739원에 견줘 170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796두로 33.6%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477두로 39.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87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199원, 1등급 가격은 4천72원, 2등급 가격은 3천562원으로 나타났다.
10월 하순부터 이어진 돼지 값 하락세로 11월 이후 약세 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지난주 다소 회복되면서 다시 4천원대로 진입했다. 이는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 완화 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 학교 급식 정상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리아세일 페스타 등 한돈 할인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김장철 수요 준비도 본격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체적인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한돈 가격도 당초 약세 전망에서 10월 가격 수준으로의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행락철이 마감되고 김장철 특수가 예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출하물량도 늘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보다 당분간 보합세 수준의 시세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