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갈수록 '남하'…긴장되네

인제이어 춘천서 첫 발생

2020-09-01     임정은
야생멧돼지

ASF가 기존 발생지를 벗어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인근 민간인통제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지난달 23일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으며 검사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멧돼지 발견 지점은 기존 발생 지점인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로부터 남동쪽으로 6.7㎞ 떨어져 있다. 강원도 춘천에서 ASF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지난달 14일에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춘천도 ASF에 뚫리면서 어디로 더 확산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발생 지역 울타리 구간 주변으로 민가, 농경지가 많아 북쪽의 두류산, 장군산 일대로부터 확산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춘천시에서 ASF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기존 광역울타리에 대한 훼손 여부와 출입문 개폐상태 등을 즉시 점검하고 취약구간 발견 시 즉시 보강키로 했다. 아울러 발생지점 인근 교량 및 출입문 등 확산우려가 있는 구간에는 포획틀과 포획트랩을 집중 설치하고 전담 관리원을 배치해 개체수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발생지점 반경 10km 내 새롭게 추가된 양돈농가 1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매일 전화예찰과 농장 주변도로, 진입로를 소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양돈장 내 유입 차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