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동약 수출 '기대 이상'

5월말 전년비 1.5% 증가 수출액 3억불 달성 매진

2020-06-29     김현구

올해 코로나 발생에도 불구 상반기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이 증가했다.

동물약품협회는 지난달 2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2020년도 제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내 동물용의약품 1월~5월 수출실적을 위원들에게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올 동물약품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천485억원으로 추정됐다. 완제품 수출이 7.7% 증가한 반면, 원료 수출은 3.8% 감소했다.

이에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은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 1분기까지는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및 동남아 ASF 발생으로 인한 수출시장 침체, 환율 상승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수출금액 3억달러 초과 달성 목표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겠다”고 말했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해외 사업 여건에 어려움이 있으나 최대한 금년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