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돈 군사, 모돈 다툼 대책 세워야
고정틀과 산자수 차이 없어 농진청 번식성적 분석 발표
2020-02-04 임정은
임신돈에 대한 군사(郡飼) 사육이 산자수 등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모돈의 서열싸움에 대한 대책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사육 시설에 대한 모돈의 번식성적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동물복지 추세에 따라 모돈 군사 사육시설이 고정틀(스톨)을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산자수에 있어서 고정틀이 12마리, 군사 사육 시설에서는 11.75마리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이 밖에 생시 자돈 체중(고정틀 1.5㎏, 군사 1.53㎏), 임신 기간(115일로 동일), 출생 간격 모두 고정틀과 군사 사육시설이 비슷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돈 간 서열 다툼으로 인해 모돈의 피부 상처가 1주차 기준 고정틀에서는 1.5개에 불과했으나 군사 사육 시 21개로 월등히 많았다. 이에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군사 사육시설에서 서열 싸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각 농가에 맞는 군사 사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군사 사육 시설별 사양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축산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으로 올해부터 신규로 양돈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배한 날로부터 6주가 경과한 임신돈을 군사 공간에서 사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