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한돈 ‘봄기운 느끼나’

3600~3900원 작년보다 높아 내년도 도축두수 및 수입량 줄어 농경연 ‘양돈관측’ 통해 내놓아

2019-11-26     김현구

12월부터 돼지고기 공급 물량이 줄면서 한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5일 12월 양돈 관측 및 전망을 통해 이달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감소로 전년 동월(3천597원/kg)보다 소폭 상승한 3천600∼3천900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12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1천133만마리)보다 2.1% 감소한 1천109만마리, 모돈은 전년(106만마리)보다 1.9% 감소한 104만마리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등급 판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월(164만마리)과 전년 동월(153만마리)보다 감소한 148~151만마리로 예측하며 재고량(수입량 포함)도 12월 공급 예상 물량은 수입량이 줄어 전년보다 감소를 예상했다. 종합하면 12월 한돈 가격은 돼지고기 총 공급물량이 줄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농경연은 중기 선행 관측을 통해 내년도 등급판정두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라 올해(1천765만마리)보다 1.2% 감소한 1천743만마리로 전망, 한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 돼지고기 수입량 역시 국제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보다 감소,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 감소 속, 소비만 받쳐주면 내년도 한돈 가격은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