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시장, 앞으로 더 큰다

18년 전년비 22% ↑…성장기 진입 업계, 저성장•근로 시간 단축이 이슈

2019-01-08     임정은

가정 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2019 식품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HMR 판매액이 2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1.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0년부터 17년까지 연평균 17.3%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농경연은 최근 유통 및 제조업체들이 HMR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HMR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프리미엄 일상식으로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HMR을 포함한 국내 식품제조업(식품+음료) 출하액은 91조3천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농경연이 85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식품산업 관련 이슈로는 국내 경제 저성장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정책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