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다산 모돈’으로 교체 가속

최근 유럽산 종돈 수입 급증 일반 농장서 선호, 수입 주도

2019-01-02     김현구

지난해 국내 종돈 수입 시장이 북미산과 유럽산으로 양분됐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로 수입된 종돈 두수는 총 1천967두로 전년 4천409두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된 물량이 들어왔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가 936두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덴마크 533두, 프랑스 342두, 미국 129두 순으로 집계됐다. 품종별로 보면 △요크셔=1천148두 △두록=327두 △랜드레이스=457두 △버크셔=35두 순으로 들어왔다. 또한 수입 주체별로 보면 종돈장 25곳에서 1천16두, 일반 비육농장 35곳에서 825두, AI업체 7곳에서 126두를 수입했다.

지난해 종돈 수입 특징은 다산성이 강점인 유럽산(875두)의 비중이 전체 물량의 45%를 기록, 북미산(1천65두)과 대등해졌다는 점이다. 이 같이 유럽산 종돈 수입 비율이 매해 급증하는 배경에는 국내 농가들의 유럽산 다산 모돈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규모 양돈장에서 다산 능력이 좋은 유전력이 높은 종돈을 직수입하는 물량이 매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들이 지난해 직수입한 종돈 물량은 37곳에서 825두를 수입, 전체 물량의 42%에 달한다.

종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다산 모돈 보급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돼, 국내 총 산자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산 모돈에 맞는 사양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