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생산액 7조원 시대…규제보다 지원을(10/5)

2017-09-28     양돈타임스
돼지 생산액 7조원 시대…규제보다 지원을

출하 많고 가격 높아 금년 최초 달성할 듯
돈사 신증축 등 어려움 많아 생산성 ‘발목’
분뇨·냄새 등 현안, 민·관 합심해 해결을

올해 돼지 생산액이 사상 최초로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산액(6천7천701억원)을 뛰어넘어 농업 생산액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금년 평균 돼지 값(9월22일까지)은 탕박 기준 5천176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하두수는 8월말까지 1천78만여마리로, 가장 출하두수가 많았던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서도 1% 많았다.
올해 돼지 생산액을 추정했을 때,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5년 6조9천671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출하물량이 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연 평균 돈가도 5천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돼지 생산액이 사상최대를 형성했던 2015년 평균 돈가(탕박) 4천939원, 연 출하두수 1천590만두와 비교해 올해 평균 돈가(5천원 농경연 추정)는 15년에 비해 1.2%, 출하두수(1천670만두 추산)는 5%가 많아 예측 대로 라면 돼지 생산액은 7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6년 3조3천197억원과 비교해 10년만에 2배가 넘게 증가한 생산액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쌀을 제치고 농업 생산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1위를 사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농업생산액 1위에 맞게 한돈산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한돈산업은 축산업 허가제, 사육거리제한 등으로 신축이 ‘하늘에 별 따기’일뿐더러 증축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정부는 분뇨 처리 및 냄새를 이유로 한돈산업을 규제하는 정책 일변도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 생산액이 7조원 시대에 걸맞게 정부가 한돈산업을 규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통해 냄새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농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분뇨 처리 문제 및 냄새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농가 노력 뿐 아니라 정부도 지원을 확대해야 농가들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