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장 수 감소하다 구제역 후 다시 늘어(4/8)

2014-04-10     양돈타임스
종돈장 수 감소하다 구제역 후 다시 늘어

09년 127개소서 14년 현재 138개로 증가
GGP 전남 7곳 가장 많아…질병 청정 영향
우수한 유전 공급 위해 종돈장 전문화 시급

○…종축개량협회는 지난 2월부터 3월 두달간 전국의 종돈장 137개소 및 신규종돈장을 대상으로 종돈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협회는 종돈 생산기반 실태를 파악하고 양돈 및 종돈 산업의 전망과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종돈장 수 추이 변화=연도별 종돈장 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08년=147개소 △09년=127개소 △10년=124개소 △11년=129개소 △12년=142개소 △13년=137개소 △14년=138개소로 나타났다. 종돈장 수는 08년도를 기점으로 폐업 및 양돈전업 등의 이유로 10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12년도 FMD(구제역) 이후 수급 불균형에 따른 돈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규 등록 종돈장이 늘어나면서 전체 종돈장 수가 다시 늘어났다. 그러나 12년 9월부터 시작된 양돈 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다시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올해 종돈장 수는 작년 8개소의 종돈장이 전업하였고 6개소의 신규 종돈장이 등록, 기존 조사에서 누락되었던 3개소가 추가되면서 작년과 비슷한 138개소로 조사됐다.
■기능별 종돈장 현황=기능별 종돈장 현황을 보면 △GGP=24개소 △GP=52개소 △GGP+GP=34개소 △GGP+GP+PS=21개소 △GP+PS=7개소로 조사됐다. 특히 GGP+GP 형태의 종돈장 수는 12년 41개소에서 작년 36개소, 올해 34개소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GP+PS(종돈+비육)의 기능을 병행하는 종돈장 수는 작년 대비 4개소 증가했다. 또한 GGP 농장의 경우 전남이 7곳으로 가장 많이 조사된 가운데, 이는 전남 지역이 질병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빈돈(순종생산용, F1생산용 모돈)규모=올해 전체 종빈돈 두수는 △순종생산용(GGP 돈군)=1만8천729두 △F1 생산용 모돈=5만2천432두로 작년 대비 7.5%, 9.3% 각각 감소했다. 이는 작년 실시했던 모돈 감축 사업 및 양돈산업의 불황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아직까지 FMD 이전 수준(상시 약 6만5천여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모돈 두수가 89만5천두(통계청 12월 기준)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종축개량협회 2012년도 종돈농장 검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돈 두수가 90만두 일 경우 모돈 갱신율 40%, 후보돈 분양두수 F1 연간 모돈당 6두·순종 3두로 가정할 시 양돈농가에 필요한 F1 모돈수는 36만두(90만두×0.4), 따라서 F1 생산용 필요 순종 모돈수는 6만두(36만두÷6두), 순종 생산용 순종 모돈수는 1만두로 순종 생산용 모돈은 현재 8천여두 과잉, F1생산용 모돈 두수는 적정한 수준이다. 특히 순종 규모의 과잉은 FMD 이후 국내에 부족한 종돈을 채우기 위해 지난 3년간 해외에서 약 1만여두가 넘게 수입돼 들어온 영향이다.
■종합 고찰=작년 모돈 감축 사업 및 저돈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양돈장들은 후보돈 갱신 비율이 낮았다. 이에 따라 후보돈 판매 감소로 종돈 업계 역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종돈 사육두수 역시 작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GP 농장 및 GGP+GP 형태의 농장 모돈 규모는 감소한 반면 비육을 겸업하는 농장의 모돈 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 이는 양돈산업의 불황여파로 종돈의 분양이 원활하지 않은 종돈장들이 비육 출하도 병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양돈 및 종돈산업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종돈업계에서는 종돈장 전문화 구조를 통해 우수한 유전력을 가진 개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생산 기반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