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돼지 도축물량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모돈 감소에도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9월 양돈관측을 통해 올해 돼지 도축두수가 1천840만~1천860만마리로 평년(1천804만6천마리)보다 많고 지난해 1천854만4천마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올 도축두수 관측치는 계속 상향 조정돼 왔다. 지난 3월 양돈 관측에서는 1천825만~1천845만마리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6월은 1천830만~1천850만마리로 올려 잡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3개월전보다 도축두수 전망치가 늘었다.

이에 올해 돼지 도축물량은 3~6월 관측치로는 아무리 많아도 작년 도축물량은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관측에서는 경우에 따라 도축물량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농경연은 지난해 5월 이후 모돈 사육두수가 감소해왔지만 향상된 생산성을 반영해 이처럼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월별 돼지 도축 관측치와 실제 도축물량을 비교해보면 예상을 다소 웃돌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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