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적자 누적으로 울상이던 미국 양돈업계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최근 미국 양돈협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농업조정법(Agricultural Adjustment Act)에 따라 식품 영양 및 보조 프로그램에 사용할 5천10만달러 어치의 돼지고기를 구매키로 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푸드뱅크와 학교 급식 프로그램 등을 위해 돼지고기 5천10만달러를 구입키로 한 농무부와 빌색 장관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기금은 어려운 시기 돼지고기 시장을 지원하고 인플레로 타격을 입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단백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조치가 미국 양돈업계에 특히 중요한 이유는 돼짓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5개월 연속 양돈업계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5개월간 손실 규모가 약 1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년만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농업조정법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농가 소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미국 최초의 농업법이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