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소강상태
구제역 발생 소강상태
19일 이후 미발생 지속
긴급 백신 접종 효과로
돼지 항체율 90% 이상
  • by 김현구

충북 청주‧증평에서 확산됐던 구제역 발생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특히 방역대 양돈농가의 경우 90% 이상의 높은 항체양성률을 기록,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한우 농장 10호와 염소농장 1호로 확산됐다. 이에 농축산부는 구제역 발생‧인근 지역 9개 시군(충북 청주·증평·보은·괴산·진천·음성, 충남 천안, 대전, 세종)의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며,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했다.

이에 지난달 19일을 마지막으로 구제역 추가 발생은 보고되고 있지 않다. 이는 전축종 긴급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 형성으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영향으로 추정된다. 특히 청주·증평 발생농장 방역대 및 역학관련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및 항체검사를 진행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방역대 농가들의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94%, 돼지 90.8%, 염소 72.3%로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청주·증평 방역대는 축산농가 밀집지역이라 방역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달 19일 이후 비발생 중”이라며 “이는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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