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던 출하두수 감소세로 돌아서나
증가하던 출하두수 감소세로 돌아서나
생산성 제고 및 조기출하로
1~4월 출하두수 역대 최고
모돈 줄어 5월부터 줄하 줄 듯
생산성, 폭염에 변수될 듯
  • by 김현구

올 1분기 모돈 감소에도 도축두수가 증가했다. 이는 농장 생산성 향상 영향이 모돈 감소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4월부터 모돈 감소분이 출하물량 감소에 더 크게 기여하면서 향후 출하두수 감소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축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준 모돈 사육두수는 100만8천마리로 일년전 102만4천마리보다 1.6% 감소했다. 감소 배경은 생산비 수준이 여전히 높고 한돈 시장도 불안, 농가들의 사육 의향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올 1~4월 한돈 출하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31만8천304두로 전년 동기(629만8천825두) 0.3% 증가하면서 동기간 역대 최고 출하두수를 기록했다.

모돈 감소에도 불구 출하두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농장 생산성이 향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돈협회가 운영 중인 한돈팜스 사용 농가에 대한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생산성적은 △PSY=21.7두 △MSY=19.1두로 나타났다. 이는 한돈팜스 분석 이래 가장 높은 1분기 성적이다. 이 같은 성장 곡선 추세를 볼 때 하절기 폭염 피해만 최소화한다면 올해 생산성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양돈장 성적 상승 배경에는 다산 모돈 보급으로 인한 복당 총산자수 증가 및 이유 후 육성률 제고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복당 총산자수는 11.46두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유 후 육성율도 87.9%로 작년 동기보다 0.6%P 높아 평균 MSY가 19두를 넘어섰다. 출하일령도 평균 190일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6일 정도 빨라져 출하 증가에 기여했다.

그러나 5월부터 한돈 출하물량 증가세는 한풀 꺾여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5월부터 생산성 증가보다 모돈 감소 영향이 출하물량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특히 올 여름, 폭염이 여느해보다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염 피해 여부에 따라 출하 감소가 더 클 것으로 우려되면서, 한돈 시장도 출하 감소 영향에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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