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 '진짜 고기' 못 따라가
대체육, '진짜 고기' 못 따라가
FAO, 육류 건강 필수 영양소 제공
배양‧식물성 제품으론 충족 어려워
  • by 임정은

대체육은 진짜 고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육류가 인간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로서는 대체육이 이를 따라잡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500개 이상의 과학논문을 기반으로 영양 및 건강 개선을 위한 건강한 식단에 있어서 육상 동물성 식품(TASF)의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연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TASF에는 인간 건강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여러 영양소, 생리활성 화합물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DIAAS(소화 가능한 필수 아미노산 지수)로 표시되는 고품질 단백질을 비롯해 지방산, 철, 아연, 셀레늄, 비타민 12, 콜린, 칼슘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마다 TASF의 역할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했다.

특히 보고서는 세포 유래 및 식물 기반 대체 육류에 대해 일부 제품은 TASF의 맛과 질감을 모방할 수 있지만 인간 영양 및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진짜 고기가 인류의 건강에 유용하고 대체 불가하다고는 하지만 개선할 과제도 있다. FAO는 축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 지속 가능성을 위해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동물복지, 인수공통전염병, 토지와 물의 사용 등에 있어서 관련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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