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육 수출 2년여만에 최고
美 돈육 수출 2년여만에 최고
3월 26만톤 전년비 17% 늘어
EU 고돈가 덕…멕‧중 1~2위
  • by 임정은

미국 돼지고기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수출은 26만톤으로 전달(22만톤)보다 18.2%, 지난해 동월(22만3천톤) 대비 16.9% 각각 증가하며 지난 21년 5월(28만4천톤)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1분기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71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만톤에 비해 14% 증가했다.

유럽이 돼지고기 생산 감소로 돼짓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출 시장에서 미국산 돼지고기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특히 협회는 아시아 지역을 주목하면서 “이 지역의 소비자 활동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동시에 미국 돼지고기 가격이 유럽에 비해 매우 경쟁력 있는 상황인만큼 올해 미국 돼지고기 수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분기 국가별 수출실적은 멕시코가 27만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중국이 13만3천톤으로 29% 급증한 반면 일본은 지난해보다 1% 가량 감소한 9만톤에 그쳤다. 이에 비해 한국은 2월까지는 지난해보다 수입량이 적었으나 3월 물량이 급증하면서 1분기 4만5천여톤으로 일년전보다 3%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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