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돈육 수출국 3~4위 자리 바뀌나
세계 돈육 수출국 3~4위 자리 바뀌나
4위 브라질 수출 올 16% 증가
3위 加, 양돈업 위축에 수출도↓
USDA 브 139만t-加 136만t 전망
  • by 임정은

올해 세계 돼지고기 수출국 순위에 자리바꿈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4위 브라질이 3위 캐나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올해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 동물성단백질협회에 따르면 4월말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은 37만9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7천톤에 비해 15.9% 증가했다. 산타 까타리나의 돼지고기 수출이 20만7천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년 대비로는 13.7% 늘었다.

리오 그란데 두술은 8만9천톤으로 물량은 산타 까타리나보다 적었지만 지난해보다 26.8% 증가했으며 그밖에 마토그로수, 마토그로소두술에서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관심은 세계 돼지고기 수출국 순위에서 캐나다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2년 기준 세계 돼지고기 수출국 순위는 EU(418만1천톤), 미국(287만톤), 캐나다(141만톤), 브라질(132만톤) 순을 기록했다.

브라질 돼지고기 수출은 캐나다와의 차이를 계속 좁혀왔는데 올해 캐나다를 따돌릴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생산비 증가와 돼짓값 약세로 캐나다는 돼지 사육두수 및 생산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브라질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이 증가하면서 양국의 수출량 추이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 2월말 캐나다의 돼지고기 수출은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

이에 미국 농무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세계 돼지고기 시장 전망 보고서 역시 캐나다와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 전망이 각각 136만톤, 139만톤으로 브라질이 캐나다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각 140만톤, 138만톤)와 비교할 때 캐나다는 하향, 브라질은 상향 조정된 것으로 최근 캐나다와 브라질의 양돈업 상황을 볼 때 수출국 순위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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