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여파 돈가 급등
구제역 발생 여파 돈가 급등
11일 kg당 6,467원 형성
이동제한 출하 급감 영향
  • by 김현구

돼지 값이 구제역 발생 여파로 6천원대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제주 제외)에서 경락된 비육돈은 1천387두로 전일(1천893두) 대비 36.5%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6천467원을 기록하며 전일(5천983원) 대비 무려 484원 상승했다. 특히 이날 도드람 안성공판장에서는 경락두수가 전일 대비 급감하면서 8천원대의 보기 드문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이 같이 한돈 가격 급등 배경에는 충북 청주 한우농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 여파로 풀이된다. 5월 들어 산지 출하물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 여파로 출하물량이 더욱 급감, 금일 돼지 공급 부족으로 돼짓값도 덩달아 크게 뛴 것이다.

당분간 한돈가격은 구제역 확산 여부가 변동 폭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 산지 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구제역 발생에 따른 여파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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