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종돈 수입 1천두 넘어
‘아니 벌써’ 종돈 수입 1천두 넘어
4월말 1,005두 전년비 254%↑
신규 종돈장 수요로 크게 증가
유럽산 제로, 전량 캐나다 수입
  • by 김현구

올해 종돈 수입 두수가 크게 증가하며, 벌써 1천두를 넘어섰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에 따르면 올 4월말 종돈 수입 두수는 1천5두로 전년 동기(395두) 대비 254% 크게 증가했다. 특히 4월말까지 수입된 물량은 지난 2017년 동기간 1천154두에 이어 6년 만에 가장 많이 들어왔다. 올해 수입된 종돈의 국가별로 보면 전량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품종별로는 △요크셔=909두 △두록=55두 △랜드레이스=41두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종돈 수입 물량이 증가한 배경에는 신규 종돈장 수요로 풀이된다. 4월말까지 종돈장에서 수입된 종돈은 총 742두, 양돈장은 263두로 조사됐다. 즉 올해에는 양돈장 수요보다 종돈장 수요가 종돈 수입을 견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양돈장 수요 증가로 종돈 수입은 꾸준히 늘 전망이다. 이는 일부 대형 양돈장을 중심으로 FTA 체결에 따른 종돈 무관세에다 ASF 방역 강화에 따른 국내 후보돈 수급 문제, 국내 종돈장으로 부터의 질병 유입 우려 등에 따른 자체 후보돈 생산을 목적으로 매년 직수입 증가 추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

또한 그동안 종돈 수입 국가는 유럽산과 캐나다산이 거의 양분했지만, 최근 유럽산에 대한 국내 적응 어려움 및 후대축에 대한 육질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작년부터 캐나다산 물량 비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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