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돈, 소비가 최대 관건
세계 양돈, 소비가 최대 관건
라보뱅크, 2분기 보고서
불황에 돈육 소비 위기
곡물가 등 생산비 문제도
  • by 임정은

高생산비에 이어 올해는 세계 양돈업계가 부진한 돼지고기 소비와 싸워야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라보뱅크는 2분기 세계 돼지고기 시장 보고서를 통해 경기 침체가 세계 돼지고기 소비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또 인플레이션 상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소비에 있어서는 올해 내내 지속적으로 그 영향이 체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라보뱅크는 돼지고기는 쇠고기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단백질보다 경기상황에 영향을 덜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자 가격이 소비를 제한하고 소비자들은 더 저가의 단백질로 전환하는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미 미국 등은 경기 불황에다 높은 소비자 가격에 돼지고기 소비 침체가 가시화됐는데 이 같은 현상이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올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21~22년 세계 양돈농가들을 힘들게 했던 고 생산비 문제에서도 완전히 해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라보뱅크는 돼지고기가 쇠고기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단백질보다 경기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자 가격은 돼지고기 소비를 제한하는 원인이 되고 소비자들은 더 저가의 단백질로 소비를 전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곡물의 가용성은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브라질의 기록적인 대두 생산량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의해 상쇄되는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주요 국가별 상황을 보면 EU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사상 최고 수준의 돼짓값을 기록하면서 생산 농가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수출 기대와 높은 사료비 등으로 모돈수 회복은 더뎌 EU(영국 포함)의 돼지고기 생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 더 줄 것으로 예측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