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곡물 수입가 다시 오를 듯
사료 곡물 수입가 다시 오를 듯
농경연 2분기 단가 상승 전망
전년비로도 높아…아르헨 가뭄 탓
  • by 임정은

사료 곡물가격이 채 다 꺾이기도 전에 다시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 곡물 관측 5월호를 통해 2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지수가 167.3(15년=100)으로 전분기 160.4에 비해 4.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호에서 예상했던 162.3보다 더 상향 조정된 수치다.

무엇보다 그동안 나타났던 하락세가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전망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사료용 곡물 수입 단가는 지난해 3분기 191까지 치솟았다가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4분기 176.9로 또 올 1분기는 160.4로 연이어 하락했다.

그럼에도 1분기 기준 사료 곡물 수입 단가는 전년 동기간(143.6) 대비 11.7% 높았다. 곡물 가격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더 하락할 여지가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처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은 최근 가뭄 피해가 큰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콩 수급 여건 악화 때문이다. 농경연은 이에 따라 2분기 국내로 도입될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 단가가 상승,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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