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입육 이력제 사각지대
온라인, 수입육 이력제 사각지대
온라인 8개 업체서 위반 적발
검역본부, 점검 개선‧확대키로
  • by 임정은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수입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이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이력관리대상 수입 축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체 25개소를 선정, 직접 축산물을 구입해 이력번호 표시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이 중 8개 업체에서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인터넷 사이트에 이력번호 표시제품을 표시했는지 여부 △제품에 이력번호 표시 여부 △제품에 표시된 이력번호를 조회한 이력정보와 제품 표시사항과의 일치여부 등을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들 중 사이트에 이력번호 표시제품임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5건)가 가장 많았고 제품에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3건)가 그 뒤를 이었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통신판매업자의 수입 축산물 이력관리 위반사항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단속과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이번처럼 통신판매업자가 판매하는 수입 축산물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입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단속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이 같은 방식의 점검을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은 축산물판매업자의 이력관리 위반여부를 현장 중심으로 단속해 통신판매업자의 점검 비중이 적었다.

정승교 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한 축산물의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통신판매되는 수입축산물에 대하여 이력관리 위반여부 확인을 강화할 예정이다.”면서, “통신판매업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수입축산물이력제도를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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