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농가 생산성 개선 시급
하위 농가 생산성 개선 시급
지난해 피그플랜 전산 보고서
PSY 상위 27.9두보다 7.3두 적어
상하위 격차 갈수록 증가 ‘심각’
  • by 김현구

작년 한돈농가들의 상하위간 생산 성적 편차가 더욱 벌어졌다. 생산 상위 농장의 경우 양돈 선진국에 근접할 정도로 높았으나, 하위 농장은 성적 평균 대비 크게 낮게 나타난 것. 이 같은 생산 성적 편차는 한국 양돈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와이즈레이크가 최근 발간한 2022년도 피그플랜 빅데이터 심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상시모돈수는 국내 총 모돈수(99만4791두)의 약 22.5%에 해당하는 22만4409두로 집계됐다. 2022년 평균 PSY(모돈당 연간 이유두수)는 24.3두로 10년 전인 2013년 22.6두보다 1.7두 증가했다.

2022년 피그플랜 사용 농가수는 647호로 국내 양돈농가수 3천162호(2021년 통계청 농림어업조사 기준, 2022년 농림어업조사 발표 전) 중 약 20.5%에 해당한다. 또 2022년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평균 총산은 13.1두, 평균 실산 11.9두, 평균 이유두수 10.5두, 모돈회전율 2.30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총산(1.2두), 실산(1.0두), 이유두수(0.7두) 등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위 30% 양돈농가의 PSY는 27.9두, 평균 총산 14.0두, 평균 실산 12.8두, 평균 이유두수 11.5두, 모돈회전율은 2.41였다. 하위 30% 양돈농가의 PSY는 20.6두, 평균 총산 12.2두, 평균 실산 11.0두, 평균 이유두수 9.5두, 모돈회전율은 2.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위 30% 농가간의 PSY 차이는 7.3두로, 2021년 6.8두보다 0.5두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이 국내 양돈 생산 성적이 천양지차(天壤之差)로 분석되며, 성적 상위 농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으나 성적 하위 농가는 특히 최근과 같은 고생산비에 더욱 경쟁력을 잃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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