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돈인 육성 ‘잰걸음’ 시동
청년 한돈인 육성 ‘잰걸음’ 시동
한돈협, 청년 육성‧지원 개선 건의
축사은행 및 특례 제도 도입 요청
축산대학 강의 통해 한돈 가치 설파
  • by 김현구

한돈협회가 최근 청년 한돈인 발족, 청년 한돈인 제도 개선 건의, 미래 한돈인 방문 교육 등 청년 한돈인 육성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전국 미래청년한돈인세미나를 개최하고, 한돈산업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한동윤)를 발족했다. 이에 발족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17일 충남 홍성에서 청년분과위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분과위를 통해 청년 한돈인들은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과제 발굴과 활동과제를 적극적으로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협회는 청년 한돈인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 청년 한돈인 육성‧지원 개선방안(안)에 따르면 청년 한돈인 영농 정착 지원 확대, 기반 구축 지원 강화 등이 담겨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한돈인 영농 정착금 월 최대 100만원에서 월 150만원으로 상향 확대 필요성과 지원 기간도 5년까지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신규 진입 청년농의 경우 축사시설현대화 자금을 기존 5년 거치 10년 상환에서 20년 분할 상환으로 특례를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청년 한돈인들에게 축사의 거래가, 임차료, 신축 가능 축사 부지 등 축사관련 종합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축사은행’ 제도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부모의 축산업 허가 요건과 동일하게 청년‧후계농이 승계시 원활하게 권리가 양도될 수 있도록 신고 절차 간소화 및 영농 상속 공제 한도 상향(30억원→100억원) 등 세제 지원 강화도 요청했다.

협회는 또 미래 한돈인 육성을 위해 교육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20일부터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전국 축산대학 강의 투어에 나서기로 하면서 한돈산업 가치 전파 및 양돈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래 한돈인들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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