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경기남부 ‘사정권’
ASF 경기남부 ‘사정권’
멧돼지 이천‧여주‧안성 근접
홍성 다음 사육 많아 ‘긴장’
김 차관 “농장 경각심 가져야”
  • by 김현구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7일 충북 음성군 소재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시설과 경기도 여주시의 거점소독시설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7일 충북 음성군 소재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시설과 경기도 여주시의 거점소독시설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3~4월 야생멧돼지 개체 수 증가로 양돈장 ASF 유입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ASF 멧돼지가 경기 여주 인근까지 확산, 경기남부지역이 ASF 사정권에 들며 한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충북 충주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하면서, 국내 최대 양돈지역의 한 곳인 경기 남부, 이천, 여주, 안성 등도 ASF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 검출된 멧돼지 ASF 발생 지점은 경기 이천과도 가깝고, 여주와도 불과 10km정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이천은 전국 시군별(제주 제외)로 충남 홍성군(돼지 61만1천455두)에 이어 두 번째로 돼지 사육두수(38만6천967두)가 많은 도시며, 안성시(36만4천746두)도 세 번째로 돼지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멧돼지 ASF가 경기남부권으로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하며,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같은 위험 상황을 인식하며, 지난 7일 김인중 차관이 여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환경부와 경기도 및 여주시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차관은 “ASF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장주가 현장에서 손 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과 강화된 방역 시설의 조속한 설치라고 강조하면서 농장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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