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돈가 전망] 4,500~4,700원 수준
[3월 돈가 전망] 4,500~4,700원 수준
농촌경제연구원, 3월 전년비 올라
육가공 한돈 수요 늘어 돈가 지지
올 평균은 작년보다 약세 불가피
  • by 임정은

돼짓값이 1~2월에 이어 일단 3월도 전년 대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평균 돈가는 작년보다 하락이 점쳐지고 있어 지금의 오름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농촌경제연구원은 3월 양돈관측을 통해 3월 돼짓값이 4천500~4천700원으로 전년(4천273원) 대비 5.3~10%, 평년(4천21원) 대비 11.9~16.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월4천756원, 2월 4천326원으로 전년 대비 오름세(각각 8.5%, 4.6%)를 이어오고 있는 돼짓값 추이가 3월도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공급 쪽에서는 한돈의 경우 도축두수가 168만~172만마리로 전년 동월(170만마리)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입량은 3월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전체 공급량이 감소하는데 특히 수입량이 줄면서 육가공업체들이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 돼짓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농경연은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오름세가 계속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농경연은 올해 평균 돼짓값이 5천~5천200원으로 전년(5천227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도축되는 돼지두수는 1천825만마리~1천845만마리로 22년(1천854만4천마리)보다 감소하지만 재고량 포함 전체 공급량은 늘어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온 양돈농가의 모돈 사육의향 저하의 영향으로 돼지 사육두수 감소폭은 점차 커져 3월은 1천173만6천마리로 전년 대비 0.2%, 12월은 1천165만5천마리로 일년전보다 1.8%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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