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안정 VS 불안, 3월 판가름?
사료비 안정 VS 불안, 3월 판가름?
환율 두달 만에 1천300원대 복귀
흑해 수출 19일 만료, 재협상 주목
  • by 임정은

양돈사료 가격이 이제 겨우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마음을 놓기 쉽지 않다. 이달 국제 곡물 시장과 외환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율이 무엇보다 가장 큰 불안 요인이다. 지난달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오른 1천304.9원으로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 1천300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1천200원대로 복귀하는 듯 보였던 환율은 24일부터 내리 1천300원대를 기록하며 강세가 이어졌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탓이다. 오는 22일 발표될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폭이 베이비스텝(0.25%P)을 상회할 경우 환율 불안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시에 그동안 세계 곡물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이 이달 만료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했던 세계 곡물 가격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 수출을 재개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해 러시아와 협정을 체결한 결과다. 이후 11월 한차례 연장하면서 오는 19일 만료된다.

이달 재협상을 통해 흑해 수출 지속 여부가 결정되는데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어깃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협상 타결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