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없는 세상 존재할 수 없다”
“돼지 없는 세상 존재할 수 없다”
오재곤 종돈업경영인회장 역설
돼지고기 식량안보 가장 큰 축
핵군 AI센터 허가에 총력키로
  • by 김현구

한국종돈업경영인회장에 오재곤 성산종돈장 대표가 재추대됐다.

종돈업경영인회는 지난 2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2년도 사업 결산(안) 및 23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 또 이날 임원 임기 만료에 따라 회장을 비롯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코자 했으나 코로나 19로 현 임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한 점을 고려, 이번 코로나 방역 완화를 계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현 임원들을 유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재곤 회장(성산종돈장) △전성주 부회장(태흥종축) △이동엽 부회장(국일농원) △배상종 부회장(대웅돈유전자) △김광운 이사(팜스월드GGP) △백정환 이사(피아이씨코리아) △이성철(성암농장) △임성주 이사 (구시월드 구시GGP) △최정석 이사(석원종돈장) △한우혁 이사(삼우축산) △현재용 이사(춘천농장) △김호신 감사(안성종돈장) △송규봉 당연직이사(한국종축개량협회) 등으로 임원진이 구성됐다. 

종돈업경영인회는 또 정관 개정을 통해 임원들의 임기를 2년에서 4년으로 늘렸으며, 이번에 유임된 임원진은 올해부터 4년간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이번 결정은 핵돈 유전자원센터 건립 등 본회 핵심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 제기 때문에 개정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아울러 2023년 수입·지출 예산도 의결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억 4,800여만 원으로, 공동사업 추진 등에 쓰일 예정이며, 올해 회비를 경영개선방안의 일환으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재곤 회장은 “지난해 농업 생산액 58조 중 축산업 생산액이 43%인 25조를 생산하고, 그 중에서 양돈 생산액이 9조5천억원의 생산을 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돼지고기는 식량안보의 핵심으로 돼지가 없는 세상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힘 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기 침체 등 국가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며, 양돈산업도 정말 힘든 시기로 예상된다”며 “종돈업경영인회는 핵군 AI센터 건립 허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각종 공동 구매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전체 종돈 선발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한 결과, 올해 경기도에서 4억6천만원, 충남도에서 2억원 등 종돈 유전체 지원 예산을 배정한 성과를 거뒀다”며 “협회는 종돈업경영인회 회원들과 함께 유전체 종돈 개량 시스템을 구축해 희망 농가들에게 유전체 개량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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