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 발생 4년 주기로 증감
PED 발생 4년 주기로 증감
검역본부, 작년 232건 최다
14년→18년→22년 순 증감
바이러스 여부 상시 확인을
  • by 김현구

지난해 PED 발생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이후 PED 발생 양상은 4년 주기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PED 발생 농장수는 232호(2만436마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지역(73호), 전북(44호), 충남(31호), 전남(23호), 경남(18호), 경기(16호), 경북(14호)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작년 PED 발생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4년 주기로 PED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PED(169건)가 맹위를 떨친 이후 잠잠하다 18년 221건을 기록, 또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2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볼 때 PED 발생 흐름은 2010년 이후 4년을 주기로 증감이 반복되면서 농가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PED 기승 원인은 일부 지역에서 돼지유행성설사 방어 항체율이 20% 이하 형성 등 PED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상 이변 속 계절에 맞지 않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많아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이가 10℃ 이상 발생하는 등 돼지의 면역력을 저하하는 환경적 영향이 확산을 부추긴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양돈 수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PED 유행 시기 농가는 PED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등 방역을 강화한 이후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판단, 차단 방역 및 백신 접종 등을 또 소홀히 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4년을 주기로 PED 증감이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환경 내 바이러스 존재여부 검사를 통해 양돈장 내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판단했을 때 비로소 PED가 종료 되었다고 인지해야 한다며, 환경 내 바이러스의 완전한 사멸을 위해 보다 철저한 수세-건조-소독 실시가 기본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후보돈의 신규 입식은 농장내의 바이러스 농도를 다시 높일 수 있다고 주장, 농장 내 바이러스의 환경 내 검출이 종료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후보돈을 도입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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