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소비량 최고 ‘빛 좋은 개살구’
돈육 소비량 최고 ‘빛 좋은 개살구’
1인당 돈육 소비량 28.5kg ‘사상 최고’
전년 비 한돈 0.2kg, 수입은 0.7kg 늘어
한돈 정체, 돈육 수입량 33% 증가로
  • by 김현구

지난해 돈육 1인당 소비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돈보다 수입 돈육 소비량이 더 많이 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 양돈전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8.5kg으로 전년 27.6kg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지난해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020년보다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형성했다.

1인당 돈육 소비량은 2010년 19.2kg을 기록한 이후 매년 상승하면서 18년 27kg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10년 만에 26.8kg으로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돈육 소비가 급증하면서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해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돈육 자급률은 73.2%로 전년 75.1%로 1.9%P 하락, 이를 볼 때 지난해 1인당 돈육 소비량은 증가했지만, 이는 한돈이 아닌 수입육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돈육 수입량은 44만2천 톤으로 전년(33만3천 톤) 대비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돈육 자급률을 기준 한돈과 수입돈육 소비량을 추산한 결과 한돈 1인당 소비량은 20.9kg, 수입 돈육은 7.6kg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돈 1인당 소비량의 경우 전년(20.7kg) 대비 0.2kg 증가한 반면 수입 돈육은 전년(6.9kg) 대비 0.7kg 늘었다. 즉 지난해 돈육 소비량 증가 폭은 수입 돈육이 한돈보다 3배 가량 더 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 최근 5년간 한돈 생산량은 정체된 반면, 돈육 수입량은 변동폭 심화 속 향후 FTA로 인한 무관세,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 결국 미래 육류 소비는 수입육이 주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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