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양돈사료 리뷰] 사상 첫 700만톤대 돌파
[22년 양돈사료 리뷰] 사상 첫 700만톤대 돌파
703만톤 전년비 1.4% 증가
600만톤대 진입 후 9년만
출하 따라가…올핸 줄 듯
  • by 임정은

지난해 양돈사료량이 사상 처음 700만톤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2월 양돈사료량은 63만5천톤으로 전년 동월 64만9천톤보다 2% 적었지만 11월에 비해서는 1% 증가하며 지난해 월별 생산량 중 가장 많았다. 12월은 밀어내기 생산으로 매년 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이로써 지난해 누적 양돈사료량은 702만7천톤을 기록하며 21년 693만2천톤보다 1.4% 증가, 지난 15년부터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처음으로 연간 양돈사료량이 700만톤대에 진입하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지난 13년 처음으로 연간 양돈사료량 600만톤대 시대를 연 이후 9년만이다. 양돈사료량이 이처럼 계속 증가한 것은 역시나 돼지 출하물량 때문이다. 즉 지난해 돼지 출하물량은 8년 연속 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그런데 이 같은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전체 양돈사료량은 전년 대비 1% 남짓 증가했지만 용도별로는 편차가 컸다. 비육돈용은 409만9천톤으로 21년보다 3.8% 증가한 반면 번식돈용 사료가 111만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5.8% 줄었다. 생산비 상승으로 지난해 모돈 두수가 일년전 대비 감소세를 지속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는 출하도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양돈사료량도 이에 따라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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