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곡물가격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곡물뿐만 아니라 식량 품목 대부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지난해 평균 곡물가격 지수가 154.7포인트로 전년 131.2포인트 대비 17.9%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곡물 가격지수는 19년(96.6)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오르면서 기존 사상 최고치였던 11년 142.2를 넘어서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 한 것이다. 상승세가 시작되기 전인 19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곡물가격 지수는 무려 60% 높은 수준이다.
FAO는 지난해 곡물 가격 지수와 관련, 높은 시장 혼란과 불확실성 증가, 높은 에너지 및 투입 비용, 일부 주요 생산국의 악천후, 지속적인 글로벌 식품 수요 등 여러 요인이 강세를 이끈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곡물가격 지수 이외 식물성 유지, 육류, 유제품 가격 지수 모두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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