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SF 건수 줄고 발생국 늘어
유럽 ASF 건수 줄고 발생국 늘어
멧돼지 7,442건, 농장 537건
39%‧71%↓…폴란드‧독일 순
12개국서 15개국으로 확산
  • by 임정은

지난해 유럽에서는 ASF 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 발생 국가는 늘었다.

최근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 멧돼지 ASF 발생건수는 7천442건으로 21년 1만2천150건보다 38.7% 줄었고 양돈장 ASF 발생건수 역시 537건으로 일년전 1천874건보다 71.3% 각각 감소했다.

폴란드는 야생 멧돼지 ASF가 2천152건 발생, 가장 많았으며 독일이 1천62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나라 모두 전년 대비로는 발생건수가 각각 33%, 35.5% 감소했다. 양돈장에서 발생한 ASF는 루마니아가 329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21년 1천676건에 비해서는 1/5 수준으로 준 것이다. 반면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양돈장과 야생 멧돼지 ASF가 모두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유럽 내 ASF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발생 국가는 늘었다. 양돈장 ASF의 경우 21년 11개국에서 지난해 12개국으로, 멧돼지 ASF의 경우 12개국에서 15개국으로 3개국에 ASF가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멧돼지 ASF의 경우 지난해 체코에서 재발한 것을 비롯해 몰도바와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처음으로 ASF가 발생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새해 약 일주일간 양돈장 ASF 발생은 없었지만 최근 재발한 체코에서 2건, 독일 9건, 폴란드 82건 등 총 200건이 넘는 야생 멧돼지 ASF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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