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 돼지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최근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기준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3일 현재 독일 내 돼지 사육두수는 2천130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0.2%, 2년전과 비교하면 18.2% 줄었다. 모돈 두수는 140만마리를 다소 밑도는 수치로 전년 대비 11.9% 줄었다.
양돈농가수는 1만6천900개로 전년 대비 10%, 2년전과 비교하면 17.1%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조사에 비해서도 5.2% 적었다. 지난해 내내 독일 내 돼지와 양돈농가수가 계속 준 것이다. 10년전과 비교하면 돼지 사육두수는 24.7%, 양돈 농가수는 43.3% 각각 감소했다.
독일 양돈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 2년 코로나 19와 ASF, 사료 곡물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으로 독일 내 양돈업의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는 돼지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어려운 경영 여건과 비용 상승 때문만은 아니며 최근 규제 강화와 정부의 지원 부족 등이 양돈산업의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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