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 돈육 소비‧수입 호전될 듯
올해 中 돈육 소비‧수입 호전될 듯
USDA, 경제 회복에 수요 ↑
세계 생산‧교역량도 늘 전망
생산량 미‧브 ↑ 加‧EU 감소
  • by 임정은

중국이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수입을 더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세계 돼지고기 수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5천500만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나 수요가 늘면서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205만톤서 올해는 이보다 2.4% 가량 증가한 210만톤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0월 전망치 170만톤보다 크게 상향 조정된 수치다. 미국 농무부는 이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 회복과 외식 부문의 회복이 이 같은 수입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생산과 수입량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세계 수급 전망도 달라졌다. 농무부는 올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1억1천409만톤으로 전년 대비 1.4% 늘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2천258만톤, 전년비 0.4%↓)과 캐나다(207만톤, 〃 0.7%↓)는 지난해보다 줄고 브라질(443만5천톤, 〃1.9%↑)과 멕시코(160만톤, 〃4.6%↑), 미국(1천247만톤, 〃1.8%↑) 등은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역량도 다소 상향 조정됐다. 세계 돼지고기 수입량은 981만톤으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농무부는 내다봤다. 중국과 함께 필리핀이 올해도 돼지고기 수입 관세를 인하키로 하면서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2.6% 가량 많은 26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수출국들 가운데서는 생산이 증가하는 브라질과 미국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호조를 보이지만 캐나다와 유럽은 생산량 감소에 따라 수출도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국은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올해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 대비 2% 가량 증가한 352만5천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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