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짓값 폭락
中 돼짓값 폭락
10월 32위안서 12월 26위안으로
연말 상승 기대한 출하물량 몰려
코로나 감염자 급증, 수요도 위축
  • by 임정은

중국 돼짓값 하락세가 더 가팔라졌다.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주 평균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당 28.6위안으로 올 최고가를 기록했던 10월 중순 35.4위안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28일 현재 26.1위안까지 떨어지며 전년 동월(평균 24위안)과의 차이도 크게 좁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돼짓값이 이처럼 12월 들어 급격히 하락하는 이유로 양돈농가들이 돼지 출하를 자제하다 12월 한꺼번에 출하한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2월은 계절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고 1월 명절 준비로 돼짓값이 오르는 시기 인만큼 고돈가를 기대하고 출하물량을 조절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그런데 출하두수도 두수지만 지연된 만큼 출하 체중도 무거워 공급물량을 더 늘리면서 돼짓값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여기다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 봉쇄를 완화했지만 이로 인해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되레 수요가 더 위축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돼짓값이 연중 가장 높은 춘절에도 돼짓값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선물 가격과 자돈 가격 모두 하락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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