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한돈자조금, 올 한해 ‘열일’ 했다
[기획특집] 한돈자조금, 올 한해 ‘열일’ 했다
연초부터 매달 소비 캠페인 전개
적재 적소 적기에 실시 효과 만점
한돈 가격 안정 견인 ‘1등 공신’
소비 취약 MZ세대에도 홍보 매진
김장철 맞아 50일간 대대적 실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랑 독차지
자조금 새집행부 헌신적 노력 빛나
  • by 김현구

O…올해 생산비 증가 속 한돈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천원대를 형성, 농가들은 한 숨을 돌렸다. 이는 무엇보다 사상 최대 돈육 공급 속 한돈 소비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돈 소비 증가를 위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 올 한해 한돈 자조금의 활약상을 정리했다.…O

 

■한돈 적재‧적소‧적기에 소비 홍보=올 연초 한돈 가격이 4천원대를 기록하면서, 암울하게 출발했다. 이는 무엇보다 정부의 자조금 사업 승인이 늦어진 영향으로 각종 홍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면서 자조금 사무국도 농가도 발만 동동 굴렀다. 그러다 3월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연중 캠페인의 서막을 열고, 대규모 할인 행사 및 홍보를 통해 한돈 소비 증가를 뒷받침했다. 자조금 사무국은 3월 삼겹살데이를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사회·경제적 분위기를 전환하고 국민 모두가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다시 함께, 다 함께 2022 한돈 삼겹살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아울러 4월 본격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족을 겨냥, 다양한 한돈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며 한돈 가격 안정을 도모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연 속에서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캠핑, 차박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캠핑족 인구는 약 7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조금도 캠핑족을 겨냥해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전개, 한돈 신선육으로 만든 한돈 케이크를 포함, 신선육, 가공육, HMR 제품으로 구성된 총 31가지의 한돈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면서 가정의 달 한돈 소비 붐을 조성했다. 5월을 지나 7~8월 휴가철에도 역시 한돈몰에서 16종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쿠폰이 왔썸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휴가철을 지나 9월 추석 한돈 선물세트 캠페인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할인 행사는 연중 지속됐다. 백미(白眉)는 김장철 시즌을 겨냥한 소비 캠페인. 자조금은 ‘2022 김장, 한돈과 다함께’ 공모 캠페인을 장장 50일간 진행했다. 이는 김장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돈 수육용 고기를 제공해 김장문화를 지켜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김장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전국의 328개 기관 및 단체를 선정, 수육용 한돈 앞다릿살 총 4천845kg을 지원했다. 이는 약 1만9천여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며, 금액으로 환산 시 약 4천5백만원에 달한다.

이 같이 한돈자조금은 3월 삼겹살 데이, 4월 캠핑 시즌, 5월 가정의 달, 7~8월 휴가철 소비 시즌, 9월 추석 명절, 10월 한돈데이, 11월 김장철 등 매달 캠페인을 통해 한돈 소비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물가 안정에도 힘 보태=올해 물가 급등으로 그 어느해보다 소비자들은 주머니가 얇아졌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매달 한돈몰을 통한 할인 행사를 전개하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 10월 1일 한돈데이(1001)를 맞아 고물가 상황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한돈의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10월 한달간 ‘다시 함께, 다 함께 2022 한돈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아울러 1천여곳의 한돈인증점에서도 할인 행사를 전개하면서 외식 소비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에 한돈몰 입지가 강화되면서 소비자 및 입점 업체에 큰 사랑을 받았다. 11월 기준 한돈몰 입점 브랜드사는 37개, 상품수는 358개(신선육 316개, 가공육 42개), 전체 회원수는 9만708명, 매출액은 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돈몰 입점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한돈몰이 한돈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8%,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5%로 조사됐다. 특히 브랜드사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72%에 이르는 등 한돈몰 입점 브랜드사들은 매출 증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이 같이 한돈몰을 통한 할인 행사 전개를 통해 한돈몰 입지는 제고되고, 입점 업체들은 매출 상승, 소비자들은 할인된 가격에 한돈 구입을 통해 고물가 시대 극복 모범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톡톡 튀는 광고, 남녀노소 눈길 사로잡아=코로나 발생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소비 지형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처가 지각변동됐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변화된 소비 흐름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한돈 마케팅에 주력했다. 특히 최근 한돈 취약 소비 계층인 2030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광고 홍보를 확대했다. MZ 세대가 중심인 100만 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돈 음식점 스토리에 대한 컨텐츠 제작을 지원, 젊은세대에 한돈 구이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취시켰다. 아울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돈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콘셉의 디지털 영상 콘텐츠 '돈돈돈'을 한돈자조금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이 영상은 기존 영상과 다른 형식으로, 영화 같은 고퀄리티의 영상미와 웅장함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스토리 전달을 위해 90초·30초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돼 2030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는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최근 ‘팩트체크, 축산업은 정말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일까’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자조금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축산물이 온실가스 주범이라는 거짓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한돈자조금이 축산물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집행부 “새 술 새 부대에”=지난해 11월 손세희 신임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선출되고, 올 3월 이원복 사무국장이 사무국의 안방 살림을 새로이 도맡게 됐다. 이에 한돈자조금 사무국도 △경영지원팀(팀장 김동완) △홍보팀(팀장 정광진) △광고팀(팀장 이인호) △전략팀(팀장 이병석) △유통팀(팀장 손재현) △관리팀(팀장 박순철) 등 6팀 체제로 전환, 1년간 핵심역량이 제고되면서 사업 효율 효과가 증대됐다. 이 같이 새로운 집행부 선출 속 성공적인 직제 개편으로 한돈자조금 사업도 순항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개최된 올해 마지막 관리위원회서 관리위원들은 “올 한해 생산비 증가 속 5천원대 이상의 시세는 한돈자조금 역할이 컸다”며 “적재‧적소‧적기 소비 홍보가 돈가 안정에 주효했다”고 공을 치켜세웠다.

이 같이 올해 새로운 집행부 및 직원들의 "새 술 새 부대" 각종 소비 홍보 전략이 한돈 시장 안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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