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돼지고기 시장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계절적 상승 요인도 코로나 19 방역 완화 조치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7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생돈 선물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3.05%↓)했으며 이는 현물 가격이 공급물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10월 중순 이후 이달 초까지 중국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5주간 8% 하락했다. 정부가 코로나 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다시 살아나는 듯 했지만 지속되지는 못했다.
로이터는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달 기온이 떨어지면서 육류 소비가 늘고 이에 따라 돼지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실은 소비 증가세가 강하지 않고 도축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춘절을 앞두고 돼짓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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