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수출, 내년 증가 기대
한돈 수출, 내년 증가 기대
올해 고돈가로 수출 주춤
내년 구제역 청정국 전망
"검역 협상 유리해질 것"
  • by 김현구

올해 한돈 수출이 정체되고 있으나, 내년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여부에 따라 한돈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달 30일 경기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한우 및 한돈 수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한우의 경우 홍콩 및 몽골 등으로 수출, 18년 기준 65톤을 정점으로 현지 경기 위축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다시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돈의 경우 작년 수출량이 약 7천7백톤(통관기준)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돼지가격 강세로 수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참석자들은 한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출국 확대 노력 △수출 지원 및 지원 확대 △품질 관리 철저 등을 정부 및 협회에 주문했다. 특히 수출업체들은 구제역 등 질병 청정화 계획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구제역으로 양돈산업 기반이 무너졌던 대만도 지역별 백신접종 중단 등 단계적 절차 수행으로 지난 20년 23년만의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다시 수출량이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질병 청정화 로드맵 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검역정책과 관계자는 “내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이 기정사실화 단계로 청정국 지위 이후 각 국가별 검역 협상도 보다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보다는 내년 수출 여건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