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모돈 사육 의향 감소세 뚜렷
농가 모돈 사육 의향 감소세 뚜렷
고생산비‧규제로…더 줄 듯
총 돼지 두수 정체 현상 가속
  • by 임정은

양돈농가의 사육 의향이 갈수록 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이 표본농가(109호)를 대상으로 모돈 사육의향을 조사한 결과 올 12월은 99.5(21년 12월=100)로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하고 이후 내년 5월까지 전년 동월보다 1.5~1.6% 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올해 9월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국내 돼지사육두수는 내년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사육 의향이 줄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생산비에다 각종 규제도 강화되면서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한돈 시장에 있어서도 돼짓값은 강세를 유지했지만 불안도 높았다. 즉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와 이를 더욱 부추기는 정부의 할당관세, 최근의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향후 시장을 낙관하기 어려운 것도 사육 의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