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수입 육류, 돼지고기 아닌 쇠고기
中 최대 수입 육류, 돼지고기 아닌 쇠고기
쇠고기 수입량 매년 빠르게 늘어
추월 직전 18년 ASF로 돈육 급증
올해 돈육 급감, 소는 증가세 유지
6월 이후 쇠고기가 앞서기 시작
10월말 牛 219만톤, 豚 138만톤
  • by 양돈타임스

중국의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량이 완전히 역전됐다.

최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4만톤(부산물 포함)으로 전년 동기 30만톤보다 20% 감소했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만 보면 16만톤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지만 일년전 20만톤에 비하면 20% 가량 적었다. 이로써 10월말 부산물 포함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28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만톤 대비 48.3% 줄었다.

반면 쇠고기 수입량은 10월 26만톤으로 일년전보다 24% 증가했으며 10월말 기준으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4% 많은 223만톤을 기록했다.

쇠고기 수입량은 올 4월까지는 돼지고기보다 적었지만 5월, 쇠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22만톤으로 같은 양을 기록하더니 6월 이후로는 줄곧 쇠고기 수입이 돼지고기보다 많았다. 이에 10월말 기준으로는 아직 돼지고기 수입이 더 많지만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쇠고기 수입이 돼지고기를 누적 기준으로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도 내장 등 부산물을 제외한 고기양만 따져보면 10월말 현재 쇠고기가 219만톤, 돼지고기가 138만톤으로 쇠고기가 월등히 많다.

이는 ASF 이후 급증했던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올해 중국 내 생산 증가로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쇠고기 수입은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진 때문이다.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국은 쇠고기 수입이 빠르게 증가, 돼지고기와 수입량 차이를 매년 좁혀왔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년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량은 각각 76만톤, 202만톤에서 18년에는 137만톤, 146만톤으로 쇠고기가 돼지고기 수입량을 거의 따라잡았다. 그런데 18년 중국에서 ASF가 발생, 19년부터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면서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그리고 올해 중국 육류 수입에 있어서 ASF 변수가 사라지면서 쇠고기가 돼지고기 수입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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