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육 수출 경기 춥다 추워
EU 돈육 수출 경기 춥다 추워
9월말 332만톤 전년비 19% ↓
中 51% 줄고 타국에선 선전
  • by 임정은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수출이 3분기 말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한 때 EU 수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비중은 30% 초반대로 급락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EU의 돼지고기 수출은 331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간 411만7천톤에 비해 19.5%, 2년전 388만6천톤에 비해서는 14.7% 각각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이 106만여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급감했으며 전체 EU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1%로 지난해 48.8%에서 16.7%P 낮아졌다. 중국이 19년 ASF 이후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면서 EU 돈육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년 50%로 또 20년에는 61.6%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중국 ASF 이전인 18년(33.8%)에 비해서도 낮아진 것이다.

이는 중국 수출이 감소한 동시에 다른 나라로의 수출은 급증한 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중국 다음으로 많았던 필리핀의 경우 수출이 36만7천톤으로 일년전보다 34.8% 늘어 필리핀의 비중이 지난해 6.6%서 올 9월말 11%로 늘었다. 또 일본, 한국, 호주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도 역시 수출이 30~40% 늘고 각 나라별 비중도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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