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日 분뇨량 하향 조정
돼지 日 분뇨량 하향 조정
환경부, 배출원 단위 변경
분=0.83ℓ 뇨=3.7ℓ 세정=0.2ℓ
농가 부담 및 고충 완화 기대
  • by 김현구

돼지 분뇨 배출원단위가 13년만에 하향 조정되며, 그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배출원 단위로 인한 양돈농가의 고충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09년부터 적용해온 가축분뇨 배출원 단위에 대해 최근 가축분뇨 발생량 분석 결과를 반영, 기존보다 하향 조정한 결과를 고시했다.

배출원 단위 변경 사항을 보면 돼지 분(糞)은 기존 0.87ℓ에서 0.83ℓ로 0.4ℓ 줄었다. 그러나 뇨(尿)와 세정수의 발생원 단위를 현실화했다. 뇨의 경우 3.70ℓ로 지난 09년 1.74ℓ에 비해 크게 늘렸으나, 세정수는 0.2ℓ로 기존 2.49ℓ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뇨와 세정수 산출 시 새로운 실험 결과를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일일 돼지분뇨는 기존 5.1ℓ에서 4.73ℓ로 7.8% 하향 조정됐다.

이 같이 돼지 배출원 단위 변경은 그동안 한돈협회 등 축산과학원이 현실과 맞지 않아 조정돼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 제기했다. 실제 보다 높게 책정된 배출원 단위로 인해 분뇨 처리시설 및 저장시설 용량이 불필요하게 크게 설치돼야 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배출원단위가 조정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시설 설치비 부담이 경감 및 축사‧처리시설 수질오염발생량 삭감 및 오염 부하 등도 재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