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받았지만…복지 인증 반납
힘들게 받았지만…복지 인증 반납
지난해 양돈장 3곳 자진 취하
高생산비에 경영 부담 더 커
  • by 임정은
사진 농장은 복지 농장과 관련 없음
사진 농장은 복지 농장과 관련 없음

지난해 73개 축산농장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가운데 양돈은 되레 복지 농장수가 줄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1년 신규 동물복지 인증 축산농장은 73개로 육계와 산란계가 각각 35개, 24개로 가장 많았고 젖소 13개 농가와 함께 한우도 지난해 처음으로 동물 복지 인증 농가가 나왔다. 그런데 양돈은 신규 인증은 없는 대신 기존 복지 인증 농가 중 3개 농가가 인증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동물복지 양돈장수도 19개서 16개로 줄었다. 지난해 사료비 등 양돈 생산비 상승 속에 관행 사육 대비 생산비가 더 높은 동물복지 인증 농장의 생산비 부담이 더 컸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계란이나 육계 등에 비해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낮아 지속적인 판로 확보도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다른 축종의 경우 육계(97→131개, 35%), 산란계(168→190개, 14.2%), 젖소(13→26개, 100%) 등 모두 복지 인증 농장수가 늘었으며 육계와 산란계에서도 지난해 기존 인증 농가 중 각각 1개, 2개 농가가 인증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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