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돈육 수출 줄었지만 희망 보여
브라질 돈육 수출 줄었지만 희망 보여
9월말 82만톤 전년 대비 5% ↓
상반기보단 증가 시장도 다각화
  • by 임정은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동시에 실적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브라질 동물성단백질협회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 수출은 10만3천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8.5% 감소했다. 이로써 9월말 누적 수출은 82만5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적었다. 브라질 돼지고기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입 돼지고기 수요가 줄면서 브라질 전체 돼지고기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협회는 분기별 월평균 수출물량이 1분기 8만톤 이하였으나 2분기에는 9만톤, 그리고 3분기에는 10만톤 이상으로 점차 수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으며 6월 이후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브라질의 수출 가격 역시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9월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중국이 12% 감소했지만 4만7천여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도 크게 감소(48.5%↓) 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칠레(46.2%↑), 필리핀(53.2%↑), 베트남(26.3%↑) 등에서는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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