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에도 돈육 수입 계속 늘 것
强달러에도 돈육 수입 계속 늘 것
NH투자증권 4분기 보고서
전년비 늘고 상반기보단 줄 듯
국산 고가 탓…환율 영향 미미
  • by 임정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강달러가 돼지고기 수입에 브레이크가 돼 줄까? 안타깝지만 강달러에도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제출한 한우‧한돈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8월말 현재 돼지고기 수입량은 32만톤으로 일년전보다 46.7% 증가해 역대 최고 수입량 기록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보고서는 하반기 수입이 상반기에 비해서는 감소하나 전년 대비로는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돼지고기 수입에 방해 요소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돼지고기 수입 단가가 높다는 지적이다. 올해 주요 수출국인 미국, 유럽연합 모두 현지 돼짓값이 올랐으며 환율도 상승한 때문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년여만에 1천400원대로 뛰어오르며 강달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소에 비해 강달러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국내 수입해 들어오는 돼지고기 가운데 미국산보다 유럽산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처럼 수입을 지속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 있다는 지적이다. 즉 한돈 가격 상승이 수입 단가 상승의 영향을 상쇄시키며 수입을 계속 전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9월 역시 28일 현재 3만여톤이 수입돼 전년 동월(2만6천톤) 수입량을 넘어선 상태로 한돈과 함께 수입량도 계속 늘면서 4분기 한돈 가격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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