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돈업 불안에 두수 더 줄어
美 양돈업 불안에 두수 더 줄어
9월 7,380만마리 전년비 1% ↓
高생산비에다 수출 부진 지속에
  • by 임정은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가 더 줄었다. 높은 사료 가격과 부진한 수출이 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9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7천380만마리로 계절적인 이유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2% 가량 늘었지만 지난해 동기간 7천487만마리에 비해 1.4% 감소했다. 이로써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 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모돈 역시 615만마리로 전년 대비 0.6% 적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소폭 줄었다.

이처럼 농가들이 두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때문이다. 사료 가격도 고가인데다 무엇보다 미국 돼지고기 수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수출이 언제 호전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때문이다.

이에 두수는 계속 줄 여지가 높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9~11월 분만 예정 모돈은 전년 동기보다 2%, 2년전에 비해서는 6% 적고 이후 12월부터 내년 2월 분만 예정 모돈 역시 1년전보다 1% 적은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아이오와주가 2천340만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미네소타가 880만마리, 노스캐롤라이나주가 830만마리 순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2%, 1%, 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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